고주파온열기 분야, 세계 선도하는 초일류 기업 될 것!

의료기기 주도할 젊은 기업 ㈜아케소 소재우 대표 interview

김은식 기자 승인 2019.07.03 16:46 | 최종 수정 2021.02.21 16:24 의견 0

- 화상 위험 없이 암성통증 제거에서 암 치료까지, 고주파온열기의 재발견
- 라파고 프리미엄,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외국 제품보다 뛰어난 효과 발휘


▲차세대 의료기기 시장을 이끌 젊은 리더 (주)아케소 소재우 대표“고주파 온열치료에 있어서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수준에 올라있고, 대부분의 암 전문 요양병원에서는 고주파온열(암)치료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임상 분야에서는 최고지만 기기는 외국에서 수입한 치료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케소는 국내 기기인 ‘라파고 프리미엄’을 통해 고주파 온열치료의 글로벌 리더로 임상과 기기 분야 모두 세계 최고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한국암재활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암 환자는 무려 20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3대 표준 치료라고 하는 수술·항암·방사선 이후에 암 환자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의료용 고주파온열치료기의 효과가 밝혀지면서 암 치료의 새로운 표준으로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현재 고주파 온열치료는 미국과 유럽, 그리고 일본에서도 활발하게 연구와 치료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지만, 가장 앞선 임상 성적을 거두고 있는 곳은 바로 한국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장비 대부분 미국, 일본, 독일, 헝가리 등 외국 제품이고, 국내에서는 출시되고 있는 제품들은 사실상 경쟁에서 앞설 정도로 뛰어난 제품력을 보이는 곳이 없다.

그런 가운데 치료 시간의 획기적인 단축은 물론 그동안 문제점으로 제기되어 왔던 화상의 위험까지 확실하게 배제한 ‘라파고 프리미엄’이 출시되어 고주파온열치료기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제품이라는 핸디캡을 딛고 오히려 제품력으로 고주파온열치료기 시장에 젊은 패기로 출사표를 던진 이가 있으니, ㈜아케소의 소재우 대표(34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최고의 임상 수준을 뒷받침하고, 고주파온열치료기 분야에 있어 세계를 선도하는 초일류 기업을 약속하는 소 대표를 엠디포스트가 만났다.

고주파 온열치료의 효과, 국내외 저널로 확인

“‘라파고 프리미엄’은 국내 최초로 출력파워 350W를 허가받은 의료용 고주파온열치료기로 지금까지의 제품과는 달리 심부열 온도를 정확하고 빠르게 올릴 수 있어 그동안 환자들이 감수해야 했던 불편감을 70% 이하로 줄였습니다. 또한, 치료 시간의 단축과 출력파워의 상승으로 그동안 가장 흔한 부작용인 화상의 위험을 완벽하게 차단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국내제품뿐만 아니라 그동안 대부분을 차지한 외국 제품과도 확실히 차별화되는 ‘라파고 프리미엄’의 장점입니다.”

현재 고주파온열치료기는 심부열 온도의 상승을 위해 2시간 이상의 치료 시간이 필요하지만, ‘라파고 프리미엄’은 1시간에서 짧게는 40분까지 단축함으로써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 조건을 제공하게 됐다.

고주파온열치료기는 13.56MHz의 고주파를 이용해 암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42~43℃의 고온을 가해 암세포의 파괴를 유도하는 기기다. 온열은 기원전 3,500여 년 전부터 사용된 가장 오래된 치료법이며, 미국에서는 20여 년 전 그 효과를 증명하기 위해 RTOG 8504 프로젝트를 실시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심부열을 상승시키는 핵심 기술의 부재로 사실상 그 프로젝트는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지속적인 연구를 계속했고, 마침내 췌장암과 유방암의 임상 케이스를 비롯해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면서 고주파 온열치료의 효과를 입증했다.

“고주파 온열치료만으로도 먼저 암 환자의 통증은 물론 치료도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암 전문가들은 방사선이나 항암과 병행했을 때 기대 이상의 상승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도 고주파 온열치료에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경향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술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고, 과거의 페이퍼에만 얽매여서는 안 됩니다.”

소 대표는 암 치료의 획기적인 변화는 고주파 온열치료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부터 시작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이미 고주파 온열치료는 국내외 유명 저널을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되었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본격적인 연구가 진행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위기는 기회, 단점을 장점으로 변화시킬 것

‘라파고 프리미엄’의 효과에 대해서는 이미 심평원으로부터 평가서를 통해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문제는 ‘국내제품의 한계’에 대한 극복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국내 고주파온열기 시장의 대부분은 이미 외국 제품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변에서도 가장 많은 우려를 보인 것도 바로 그 부분입니다. 국내제품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제품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신뢰를 보여야 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차별성을 가지지 않고서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가장 큰 산이기는 하지만 이 두 가지 모두에서 ‘라파고 프리미엄’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의심이 해결되면 확신이 됩니다. ㈜아케소는 ‘라파고 프리미엄’을 통해 국내제품들에 대한 인식을 바꾸겠습니다.”

소 대표는 국내제품이라는 단점을 오히려 장점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젊은 대표의 치기 어린 허세라고 말해도 좋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소 대표의 다짐은 너무나 단호하다.
그도 그럴 것이 제품력은 물론이고 국내제품이 가진 가격 경쟁력과 배송, 자체 AS, 소모품 관리 등 차원이 다른 장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는 ‘라파고 프리미엄’의 제조사에서 직접 국내외 마케팅을 담당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서는 마케팅으로 특화된 조직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올해 1월 ㈜아케소를 창립,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각 지점 및 대리점으로 기기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소규모 형태의 영업망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1~2년 내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위기는 기회라는 말을 쓴다. 또 단점을 극복하면 가장 큰 장점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단점을 장점으로 변화시키는 힘은 차별화와 확신이다. 그래서 소 대표가 가진 ‘라파고 프리미엄’에 대한 확신은 절대적이다. 그리고 그 절대적인 확신을 통해 ‘국내제품’이라는 말이 가진 한계를 뛰어넘어 바로 ‘신뢰’의 상징의 시작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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