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과초음파학회, 2024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심포지엄 실시

- 2월 17일 오후 6시 서울 강남 삼정호텔 2층에서 실시
- 맘모톰의 외과적·병리학적 관점에서 심도 있는 프로그램 구성

김은식 기자 승인 2024.02.17 04:47 의견 0

외과 전문의에게 초음파 교육을 실시하는 국내 유일의 학술 단체 대한외과초음파학회가 2024년의 학술 행보를 시작했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2월 17일(토)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2024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심포지엄'은 초음파를 이용한 질병의 진단 및 초음파 유도하 시술 등의 최신 의료기술들을 소개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대한외과초음파학회가 매년 진행하는 대표적인 심포지엄 중 하나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소침습적 진공보조흡입유방생검(맘모톰)에 관해 외과적, 병리학적 관점에서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부분을 심도 있게 다룰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됐고, 맘모톰의 세계적 대가인 박해린 교수(강남차병원 외과)가 심포지엄의 좌장을 맡고 국내의 유수한 강사들을 초청해 최상의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의 프로그램은 ▲Needle tract seeding after vacuum-assisted breast biopsy(조은유외과 김준호) 강의를 시작으로 ▲Can phyllodes tumor of breast be distinguished from fibroadenoma using core needle biopsy?(라라유외과 문소향), ▲Benign proliferative breast disease with and without atypia on VABB(용인세브란스병원 병리과 신은아), ▲Does Mammotome biopsy affect surgery option and margin status of breast conserving surgery in breast cancer?(분홍빛으로병원 이동석)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 김형철 회장(사진 / 순천향대 부천병원 홈페이지 캡쳐)

대한외과초음파학회 김형철 회장(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외과)은 “유방 진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유방생검 심포지엄을 매년 시행해올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 학회의 자랑인 이 심포지엄이 매년 질적으로 수준이 향상되고 있음을 느끼고 있고 외국에서도 참여를 희망할 정도로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전국의 명망 있는 강사진을 초빙한 만큼 성공적인 심포지엄이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기자간담회에서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심포지엄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대한외과초음파학회 박해린 총무이사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총무이사를 맡고 있는 박해린 교수(차의대 강남차병원 외과)는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맘모톰 시술이 가장 활발히 시행되고 있으며 최고 수준의 실력과 경험이 있고 선도적인 논문도 많이 발표하는 나라로 유명하다”며, “매년 본 학회에서 시행되고 있는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심포지엄은 유방암을 진단하는데 필수적인 유방조직검사에 있어서 외과 의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초음파적 지식과 조직검사의 방법, 조직검사 결과에 대한 분석 등 다양한 지식을 강의하고 토론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여러 가지 생검법 중 가장 정확한 초음파 유도하 진공보조흡입생검술(맘모톰)로 진단된 유방암의 수술법과 후속 조치에 대한 강의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유방질환 진단 및 치료목적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진공보조흡입생검술의 여러 경험을 공유하고 보완 발전돼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토론이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연 후에는 핸즈온 세션 ‘Mammotome Revolve Ex’이 준비돼 있으며, 10여 명의 지원자에 대해 실제 맘모톰 장비를 이용한 실습이 진행된다.

박 교수는 “맘모톰은 전신마취의 필요성과 흉터의 문제점을 줄이고 5분 이내의 짧은 시간 내에 유방 병변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진행되는 장점이 있지만, 많은 양의 조직을 제거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출혈이나 기타 심각한 부작용도 동반될 수 있어 최소한 6시간 이상의 입원 관찰 등의 조치가 필요한 시술”이라며 핸즈온 세션의 중요성에 관해 설명했다.​

올해 창립 12주년을 맞은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외과 전문의만 1,53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외과초음파 분야의 대표적인 학술단체로, 매년 진행하는 춘 추계학술대회 및 미니 심포지엄을 통해 외과 의사들을 위한 외과 초음파 교육 및 연구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심포지엄은 지난달 선착순 50명으로 조기 마감 등록됐으며 프로그램 및 강의 등 자세한 사항은 대한외과초음파학회홈페이지(www.ksus.or.kr)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엠디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