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8개의 소화기연관학회가 힘을 모아 함께 치르는 소화기분야 최대의 학술 행사인 Korea Digestive Disease Week(이하 KDDW)가 오는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다.
KDDW는 대한소화기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간학회,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대한췌장담도학회,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대한장연구학회, 대한소화기암연구학회로 구성돼 있으며, 상호 교류의 기회를 늘리고, 세부 분야 간의 적절한 융합을 통해 국제화와 융합, 그리고 조화 추구를 위해 구성된 학회다.
2017년 제1회 학술대회를 실시한 이래 7년간 연평균 35개국 2,500여 명의 참가자가 참석하는 대규모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소화기연관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소화기학 분야의 지평을 넓혀왔다.
'‘Breakthroughs in Gastroenterology & Hepatopancreatology: Translating Knowledge into Practice'를 주제로 열린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COVID-19 이후 첫 전면 오프라인 대회로 개최된다.
▲KDDW 2023 김재규 조직위원장
KDDW 2023 김재규 조직위원장(중앙의대, 대한소화기학회 이사장)은 사전 간담회를 통해 "소화기 연관학회가 모여 소화기 분야의 연구 및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통해 소화기학 분야의 지평을 넓혀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회원학회 및 연관학회의 소화기학 및 소화기계 질병에 관한 연구와 학술 교류를 통해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주, 유럽 세계 각국 학회 학자들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국내 소화기분야의 진단 및 진료 발전에 기여하고, 명실상부한 세계적 학술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조직위원장은 "아울러 얘기치 못했던 질병에 대처하는 인류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학회로 성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KDDW 2023에서는 74개 세션에서 국내 302명, 국외 37명의 초청 연자들의 발표와 심도 깊은 질의응답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젊은 연구자들을 위한 Postgraduate course와 복부 초음파 Hands-on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국외 참가자들은 현장 참여와 더불어 온라인 중계 플랫폼을 통해서도 학술대회에 참석이 가능해 국제 교류의 장을 넓혔다.
김 조직위원장은 "이번 KDDW 2023을 계기로 미국소화기학회와 MOU를 체결하고 합동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함으로써 우리나라 신진연구자들이 국제적 학술 연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합의했으며, Japan Digestive Disease Week(JDDW) 및 Taiwan Digestive Disease Week(TDDW)와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소화기학 학술 연구를 선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대면 학술대회로 세계적인 석학이 현장에 참석해 정밀의료와 재생의료 등을 포함한 다양한 미래의학 분야에 대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가 발표돼 소화기분야 진단 및 진료 발전에 기여하는 학술대회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