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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차병원 송재만 원장 interview

김은식 기자 승인 2023.10.16 12:03 의견 0

▲일산 차병원 송재만 원장

국내 최대 여성 친화 종합병원으로 출발해 이제는 명실공히 여성뿐만 아니라 전 생애주기와 함께하는 ‘토털 케어 전문 메디컬 브랜드’로 자리 잡은 일산 차병원이 개원 3주년을 맞았다.

일산 차병원은 3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최초, 최대, 최고라는 타이틀을 연이어 달성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병원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올해 3월 송재만 원장 취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지역의 대표 의료기관에서 글로벌 리더 병원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양한방 통합암케어 등의 의료 노하우를 수출하는 독보적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한 것.

이에 차병원그룹의 핵심축을 맡고 있는 일산 차병원 송재만 원장을 만나 지금까지의 성과와 앞으로의 발전상에 대해 들었다.

■ 지난 3월 취임 시 건강한 조직문화와 의료품질 향상, 그리고 좋은 의료진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어떤 노력이 뒤따르고 있었는지 알고 싶다.

직원들이 행복해야 환자(고객)도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취임 이후 행복한 병원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이벤트를 기획해 시행함으로써 업무에 지친 직원들이 업무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병원장이 또 병원이 직원들에게 항상 고마워하고 있다는 점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더불어 의료품질 향상을 위해 지난 9월에는 제4회 QI 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100%에 이르는 환자 치료 만족도를 자랑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양·한방 암통합진료센터’ / 사진제공 : 일산 차병원

■ 일산 차병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양·한방 암통합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설립하게 된 계기와 일반 암 센터와의 차이, 그리고 이를 통해 기대하시는 바는 무엇인가.

국내 암 환자가 현재 200만 명이 넘고, 그중 70%가 생존하는 시대입니다, 수많은 암 환자가 항암 치료 중 무슨 음식을 먹어야 할지, 어떤 영양제가 도움이 되는지, 통증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수술 후 부작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잘 모릅니다. 하지만 현재 대다수 병원은 단순히 ‘암 치료’에만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이에 대한 상세한 케어를 해주지 않습니다.

특히 생존율에만 매달리던 환자들이 이제 적극적인 관리를 원하지만 못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산 차병원 양한방 암통합진료센터는 암 환자들이 암 완치율을 높임과 동시에 일상에서의 편안함을 도모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기능의학과 보완의학을 적극적으로 적용하는 ‘토털 케어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 일산 차병원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여성 친화적 종합병원이라는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이 분야에서 주력한 분야와 앞으로 집중할 분야에 대한 계획을 듣고 싶다.

차병원은 국내 최초의 여성 전문종합병원으로 시작해 오늘날 차병원그룹으로 국내외 7개국 90개 의료기관, 1,800명의 의료진, 14,0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의료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일산 차병원은 차병원이 가진 여성의학과 더불어 차병원이 62년간 쌓아온 모든 의료 노하우를 집결해 완성된 종합병원입니다.

향후 산과, 난임, 부인과를 비롯해 유방암, 갑상선암 등 여성 암 분야의 전문성과 명성을 유지, 향상하는 것은 물론이고 남성과 여성의 각각의 동선과 공간을 분리한 신개념의 건강증진센터의 활성화, 암 수술 전후의 모든 부작용을 케어하는 암통합진료센터까지 출생부터 평생의 건강관리를 함께 할 수 있는 병원으로 성장시킬 예정입니다. 더욱이 각종 암 진단과 수술, 수술 이후의 케어까지 가능한 ‘암병원’으로써 그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남녀의 신체적, 정서적 특성을 고려한 신개념 건진센터 / 사진제공 : 일산 차병원

■ 일산 차병원은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남녀의 신체적, 정서적 특성을 고려해 동선과 공간을 완벽히 분리한 신개념 건진센터를 열었다. 이곳 건진센터의 특장점과 일반 센터와의 차이점을 알고 싶다.

국내에서는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남성과 여성의 건진 공간이 완벽하게 분리된 개인별 프라이버시 존중 건강증진센터입니다. 총 1322㎡(약 400평)의 규모로 쾌적한 환경을 갖춘 뒤, 각각 2층은 남성 전용 건강검진센터로 만들고, 5층은 여성 전용 건강검진센터로 남녀의 검진 공간을 층으로 나눠 완벽하게 동선과 공간을 분리해 편안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우리 건진센터의 경우 수도권 서북부 최초로 ‘1대1 전담 케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데, ‘전담 케어 서비스’는 검진 접수 이후 진행되는 모든 과정에 전담 의료진이 검사의 모든 과정을 함께하며 수검자에게 검사 정보와 진행 과정에 관해 설명해주는 서비스입니다.

그동안 여타의 건강검진센터에서는 안내문 1장에 의존해 수검자가 직접 검사 장소를 떠돌아야 했다면 일산 차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수검자가 검진 예약 후 센터에 방문하고 설문조사 및 수검 전 안내 사항 등을 듣고 나서 상담실 문을 열고 나가는 순간부터 수검자에게 전담 간호 인력이 따라붙게 됩니다.

전담 간호 인력이 수검자가 선택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맞춰 받게 될 검사에 관해 설명하고 각 검사실로 직접 안내하게 되므로 수검자는 전담 간호 인력을 따라다니기만 하면 되며, 수검자의 원활한 검사 진행과 검사에 대한 수검자의 이해도 향상은 물론 검사 만족도도 확연히 높습니다.

▲일산 차병원은 지난해 5월 부인과 로봇 수술 1,000례 돌파 이후 1년 3개월만에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 / 사진제공 : 일산 차병원

■ 일산 차병원은 개원 후 현재까지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하며, 로봇수술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높은 로봇수술 시행률을 보일 수 있었던 저력은 무엇인가.

일산 차병원이 올해 9월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했습니다. 2020년 1월 개원 이후 첫 로봇수술 시행 후 1년 만에 500례, 2년 5개월 만에 1,000례를 달성하는 데 이어 총 3년 8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2,000례 달성 기록을 세운 것입니다. 산부인과의 경우 단일 진료과 기준으로는 동일 기간 기준 국내 최다 로봇수술 건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에는 산부인과 영역을 비롯해 갑상선암 수술, 담낭절제술 등에서도 쓰이는 등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일산 차병원이 이처럼 많은 수술 건수를 달성할 수 있었던 저력으로는 각종 첨단 시설을 이용해 신속 정밀한 검사로 각종 암을 조기에 진단하고 또 Onco-fertility Center(암 환자 가임력 보존센터) 개념을 도입해 단순 암이나 종양 치료를 넘어 암 환자의 가임력을 보존을 염두에 두고 치료를 시행하는 것은 물론 난임센터와의 활발한 협진으로 환자의 임신 확률을 보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 복강경 수술도 의사의 다양한 임상 경험과 풍부한 수술 경험이 보다 좋은 결과로 이어집니다. 로봇수술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산 차병원은 로봇수술에 있어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의료진들이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와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른 만큼 많은 환자가 일산 차병원을 찾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산 차병원 5층에서 열린 고잉 온 다이어리 전시회 / 사진제공 : 일산 차병원

■ 일산 차병원은 암 경험자의 심리·사회적인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고잉 온 다이어리’ 전시회를 열었는데, 당시 반응은 어땠는지 알고 싶다. 또 그 외에 암 환자는 물론 일반 환자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진행한 프로그램의 성과와 앞으로 계획을 듣고 싶다.

‘암’이라는 한 글자 단어가 주는 무게감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무겁고 또 무섭습니다. 이로 인해 환자들이 감내해야 할 치료 및 수술 과정, 수술 이후의 항암 등의 시간은 더욱더 힘들고 고될 수 있죠. 하지만 고잉 온 다이어리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많은 암 경험자(암 환자)들이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기록하고 또 가족들과 공유하면서 정서적인 안정을 찾게 되고 또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전시회 개최 현장에서는 자신의 경험담을 서로 이야기하며 눈물을 짓기도 하고 또 웃기도 했죠. 암 환자 200만 시대에 우리는 이제 암과 함께 하는 위드캔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일산 차병원은 암을 치료하고 케어하는 암병원으로써 암 환자를 지지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며, 임산부의 날, 어린이날 등 일반 산모 및 환아 또는 어린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및 행사를 기획해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역 사회와 함께 숨 쉬고 살아가는 의료기관이 되고자 합니다.


■ 송 원장은 여성의학과 암 치료 분야뿐만 아니라 경기 북부지역을 넘어 국내 최고의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이루기 위한 다짐과 포부, 그리고 일산 차병원을 찾는 모든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노력의 메시지를 전해달라.

일산 차병원은 출생부터 평생 건강관리를 함께하는 병원입니다. 난임 부부의 임신 성공과 건강한 출산을 돕는 것은 물론 다양한 세부 분과 전문의가 상주해 신생아부터 소아·청소년의 건강관리를 책임지고 있으며, 첨단 내과 센터에서는 각종 만성질환을 케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성과 여성의 프라이버시를 완벽하게 보장해주는 최초의 전용 건강증진센터를 통한 각종 질병의 초기 발견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암 진단 이후에는 2,000례가 넘는 풍부한 증례를 가지고 있는 로봇수술을 통해 암을 치료하고, 암 수술 이후에는 암 통합진료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암 수술 후 부작용 관리까지 생애주기를 함께할 수 있는 병원입니다.

우리 일산 차병원은 향후 최신의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SP 도입(검토 단계)과 더불어 끊임없는 시설과 장비 투자를 통해 보다 최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일산 차병원은 매년 뛰어난 연구 및 진료 성과와 대내외적 성장으로 지역민들에게 신뢰받고 인정받는 지역의 대표적인 의료기관일 뿐 아니라 해외환자 유입 활성화를 위한 양한방 통합암케어 같은 의료 노하우를 수출하는 글로벌 리더병원으로서 매 순간 의료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병원을 찾는 모든 고객이 양질의 의료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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