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산 박주현 교수, 대한가정의학회 춘계학술대회 우수연제발표상 수상

- 여성이 신장암 위험 인자에 더 민감함을 세계 최초로 규명

김은식 기자 승인 2023.04.24 18:03 의견 0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

박주현 고려대안산병원 교수가 지난 14~16일 3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 대한가정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발표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신장암은 남성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암이지만, 고혈당이나 흡연 등의 위험 인자가 있을 때에는 여성의 신장암 위험이 남성보다 더 높게 증가한다'는 연구(Association between glycemic status and the risk of kidney cancer in men and women: A nationwide cohort study)를 통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해당 논문은 혈당 상태가 신장암 발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이 남성과 여성에서 다름을 입증하였을 뿐만 아니라 여성이 신장암 위험 인자에 더 민감함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박 교수는 “앞으로도 암 위험 인자에 관한 연구의 스펙트럼을 넓혀 암을 예방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미국 당뇨병 학회에서 발간하는 해당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인 Diabetes Care(impact factor =17.152)에 2023년 1월에 게재돼 학술적 가치와 우수성을 입증받기도 했다.

저작권자 ⓒ 엠디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