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약 플랫폼 기업 와이브레인, 우울증 전자약 실증임상 환자 198명 모집

- 우울증 환자 대상 마인드스팀의 임상현장 실증 연구 일환
- 6주간 자가 적용 치료 진행
- 실사용 데이터 기반 신의료기술평가 및 급여화 기술근거 마련 목표

김은식 기자 승인 2023.03.28 16:26 의견 0

멘탈헬스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은 자사가 개발한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의 실증임상에 참여할 환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임상은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2022년도 제1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전자약 기술개발에 대한 연구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임상의 목표는 2021년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세계 최초 재택용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의 실사용 데이터를 확보하고, 환자들의 실사용을 토대로 기술 근거를 도출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와이브레인은 향후 마인드스팀의 신의료기술평가와 급여화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우울증 환자 대상 경두개직류자극술(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 tDCS)의 임상현장 실증 연구’에는 총 5개 병원이 참여한다. 용인세브란스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국제성모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명지병원이 해당된다.

모집 환자수는 총 198명이며, 실제 병원에서 우울증을 치료받는 환자가 대상이다. 환자모집이 완료되면 병원에서 마인드스팀을 처방해 총 6주간 환자의 집에서 자가적용을 통한 재택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임상 참여 방법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와이브레인 공식홈페이지의 모집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198명 모집이 완료되면 마감된다.

[사진설명. 와이브레인이 경두개직류자극술(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 tDCS)을 기반으로 개발한 재택용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의 사용 이미지]

와이브레인의 이기원 대표는 “이번 임상은 마인드스팀의 맞춤형 치료 기술 고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우울증 약물에 대한 두려움이나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있는 우울증 환자들이 이번 임상에 많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인드스팀은 2020년 국내 6개 대학병원에서 진행된 다기관 임상결과 6주 동안 매일 30분씩 단독으로 적용할 시 우울증상의 관해율이 62.8%를 나타냈다. 기존 항우울제의 관해율(약 50%) 보다 12.8% 더 높은 증상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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