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 통일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통일부 장관상 수상

24년간 남북 통합간호체계 마련 등 통일준비 위한 활동 전개해 와

김은식 기자 승인 2023.03.02 14:35 의견 0

대한간호협회가 통일 업무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통일부 장관(장관 권영세)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수상식은 27일 서울여성프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제25차 정기 대의원회에서 거행됐다.

간호협회는 1999년 2월 개최된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남북한 간호지식과 정보의 교류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한 이후 지난 24년간 통일준비를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간 간호협회가 추진해 온 통일준비를 위한 주요 활동을 보면 △북한 간호실태 연구조사 및 세미나와 토론회 개최 △북한지역 주민 돕기를 위한 성금모금 및 지원 △통일 대비 ‘남북한 간호학 용어집’ 발간 △통일간호리더 대학(원)생 장학금 지원 △새터민 돕기 봉사활동 등이다.

특히 2016년과 2017년 통일간호포럼과 통일간호학회 창립을 주도하고 이를 통해 통일 이후 간호 교육, 실무, 법·제도 분야에서 통합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활동으로 △간호 학문체계 정비 및 통합된 간호교육과정 개발 △간호사 업무 및 관련 법령 정비 △간호사 면허 취득 및 유지 방안 마련 △통일간호 관련 정책 개발 △간호학 용어체계 통일 구축 △통합간호체계 마련을 위한 연구사업 등을 전개해 왔다.

통일부는 “간호협회는 오랜 기간 민화협 활동을 통해 균형 잡힌 통일관 정립과 통일의식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통일 업무 발전에 기여한 바 크기에 수상자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간호협회 관계자는 이번 수상과 관련 “통일에 대비한 활동으로 단체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면서 “통일시대를 대비해 앞으로도 남북 간호통합체계 준비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엠디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