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박해린 교수, 추석 연휴 잊고 한국 의료 우수성 알리기에 앞장

9~11일 열린 국제 최소침습적 유방 수술 및 유방생검 심포지엄 주 연자로 초청
진공보조흡입생검술과 판정불가 병변에 대한 맘모톰의 역할에 대한 기조연설 시행

김은식 기자 승인 2022.09.13 09:41 | 최종 수정 2022.09.13 09:43 의견 0

▲차의과대 강남차병원 외과 박해린 교수

차의과대 강남차병원 외과 박해린 교수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고향이 아닌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렸다.

차의과대 강남차병원 외과 박해린 교수는 2022년 9월 9일에서 11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국제 최소침습적 유방 수술 및 유방생검 심포지엄에서 주 연자로 초청되어 외과 영역에서의 진공보조흡입생검술(맘모톰)의 역할과 총조직검사에서 진단된 병리학적으로 판정 불가 병변에 대한 맘모톰의 역할 등 두 제목에 대해 기조연설을 시행했다.

싱가포르, 홍콩,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유방질환을 진료하는 외과 의사 및 유방영상의학과, 병리학과 의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방암 조기진단을 위한 최신 유방 영상기술과 생검 및 최소침습적 유방암 수술에 대한 열띤 강연과 토론이 있었다.

특히 박해린 교수의 맘모톰 생검 11,221례의 99.9%에 달하는 진단적 정확도와 완전 절제율 95%에 이르는 초음파 유도하 맘모톰 양성종양 절제술의 노하우에 대한 강의는 세계 각국의 많은 외과 의사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받았다고 전하했다.

맘모톰 생검술은 20년 전 정확한 진단적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나 장비의 발전과 경험의 축적으로 양성종양 절제술 등의 치료적 목적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기존의 수술적 절제술을 대치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조기 유방암에 대한 치료에 있어서 수술적 절제술을 대신하는 고주파 시술이나 냉동요법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데 매우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시술의 단점인 잔류암 존재 여부에 대한 평가 목적으로 맘모톰을 시행하고 있는 등 미래에는 더욱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비 촉지성 병변의 위치결정 목적으로 흔히 사용되는 hook wire 대신 레이더를 이용한 비촉지성 종양 및 액와부 전이 림프절 위치결정 장비인 Savi Scout를 이용한 유방암 수술을 새로이 선보여 많은 관심을 모았다.

추후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새로운 장비를 이용한 발전된 시술이 시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엠디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