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안산병원 신장내과 의료진과 강미숙 환자(가운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장내과가 저소득 환자 진료비 지원을 위해 바자회 성금을 기부했다. 신장내과 직원 일동은 지난 11일, 병원 의료사회사업팀에 바자회로 모은 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 3년간 모은 바자회 수익금의 일부로, 기부금은 장기간 당뇨 및 신장 질환으로 투병 중인 저소득층 환자의 검사 및 치료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장내과는 지난 2019년부터 코로나 19 이전까지 매년 바자회를 개최해, 3년간 안산시 거주 저소득층 학생 15명에게 총 300만 원 상당의 통학용 자전거를 선물하는 등 선행을 이어왔다.
신장내과 채혜미 책임간호사는 “통학용 자전거 선물 이후 남은 성금을 어떻게 하면 더 뜻깊은 곳에 사용할 수 있을지 동료 선생님들과 고민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환자분께 도움이 되고, 마음만큼은 따뜻한 연말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의료비를 지원받게 된 강미숙 환자는 “10여 년간 치료를 받으며 경제적으로 부담도 많았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며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치료에 임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고려대 안산병원 신장내과는 코로나 19로 중단됐던 바자회를 조만간 재개하고,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및 환우를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