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칼럼 67편에서는 우리나라 회복기 암 환자들을 위한 지지적 요법의 필요성, 세계적인 보완 ·지지 요법의 사용 양상, 그리고 이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암 환자의 치료받을 기본적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하였다.
이번 칼럼에서는 암 치료에 중요한 지지적 요법의 효용성을 독일의 임상 치료 지침, 관련 사례, 그리고 연구 보고를 중심으로 소개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회복기 암 치료에 지지적 치료가 필요한 이유와 앞으로의 정책 수립 방향을 제안하고자 한다.
독일암학회(DKG)의 Jutta Hübner 교수 등은 2021년 독일 의사협회가 발행하는 'Deutsches Ärzteblatt International' 저널에 임상 치료 지침(Clinical Practice Guideline)을 발표했다. 이 지침은 보완 의학이 보충적이고 선택적인 방법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하며, 실제 암 치료와 잘 조율할 경우, 환자의 삶의 질 향상, 환자 역량 강화, 부작용 예방을 목표로 활용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특히, 환자가 독립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방법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지침은 지지적 치료의 모든 위험과 이점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도 함께 언급했다. 부작용과 약물 상호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인 평가와 경우에 따라 환자 상담이 필수적이라고도 전했다. 특히, 의료기관이나 진료소에서 해당 주제에 대해 충분한 조언을 제공하기 어려운 경우 의사와 간호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 환자용 가이드라인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에서 최고 수준의 암 치료와 연구를 선도하는 기관 중 하나인 라이프치히 대학병원과 예나 대학병원이 공동 설립한 독일 중부 종양 전문 센터(CCCG) 소속 Franziska Springer와 동료들이 2024년 'Cancer Research and Clinical Oncology' 저널에 지지적 치료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상당수의 암 환자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충족하지 못한 부분을 지지적 치료를 통해 보완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암종별 특성에 따라 지지 치료를 맞춰 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부인암 환자들은 주 치료에서 충족하지 못한 부분을 지지적 치료로 보완하려는 적극적인 요구를 하는 반면, 전립선암 환자들은 이러한 보완 치료 요구가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성적(性的) 문제에 관한 요구는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게 높았던 것으로 보고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의료 제공자들이 이용 가능한 자원을 바탕으로 치료 계획을 최적화하는 데 유용한 통찰을 제공한다. 또한, 복합적이고 다양한 치료 과정에서 기능적 장애를 겪는 환자들에게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해야 하는 의료 시스템의 과제가 점점 커지고 있음을 강조한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신체 기능 저하와 피로, 정신적 증상 악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유방암 치료의 경우 초기부터 다학제적 지원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결론지었다. 구체적으로 운동, 영양, 심리상담 등 치료 전후의 기능 평가와 맞춤형 지지 전략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환자 보고 결과를 임상 연구에 지속적으로 도입하는 것은 환자가 인식하는 상태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정기적인 평가는 개별 위험 수준을 분류할 수 있게 하여 임상 치료 및 생존자 관리의 개인화와 최적화를 가능하게 한다고 보고했다.
또다른 사례로, 독일 하이델베르그 대학병원과 튀빙겐대학병원 연구진(Nadja Klafke 등)은 전향적 이중기관 무작위 대조 연구를 통해 유방암 및 부인암 환자들이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동안 통합 지지 치료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중요한 연구 결과를 2019년 Cancer 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새로운 항암치료를 시작하는 외래 여성 환자 251명을 중재군(126명)과 대조군(125명)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중재군에는 보완 통합의학 정보 제공과 증상 관리 상담을 포함한 통합 지지 치료를 적용했다. 그 결과 중재군은 대조군 대비 전반적인 삶의 질이 향상되었으며, 특히 피로, 통증, 불안, 식욕 저하 등 주요 증상 완화에서 뚜렷한 효과를 보였다.
제시한 연구 사례들을 종합하면, 통합 지지 치료는 항암 치료 중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된다. 더 나아가, 검증된 간호사 중심의 중재 모델은 실제 적용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며, 이는 향후 더욱 넓은 범위의 적용을 기대하게 한다. 결론적으로, 통합 지지 치료의 근거 기반 접근은 암 치료의 효과적인 보조 수단으로서 그 유망성이 명확히 입증된 셈이다.
지금까지 독일의 통합 암 치료 관련 연구 보고들을 살펴보았다. 수술, 화학 요법(표적 치료), 방사선 요법 및 면역요법과 같은 기존 치료법은 여전히 표준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암 질환은 치료 결과와 환자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온열요법, 수지상 세포치료, 보완 요법 등 더 포괄적이고 혁신적인 치료 전략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요구에 발맞춰, 독일 병원들은 일찍이 1990년대 말부터 포괄적인 지지요법과 증거 기반 의학을 결합하여 암 치료의 최신 연구에 부합하는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참조. [그림1] 독일의 근거 기반 통합 암 치료 모형)
[그림1] 독일의 근거기반 통합 암 치료 모형(Hager에 의함) 참조
독일의 근거 기반 통합 암 치료의 대표적인 지지적 치료는 바로 온열요법이다. 온열요법은 조절된 열(40~43℃)을 사용해 암세포를 손상시키면서도 건강한 조직은 보호한다. 이는, 방사선 요법, 화학 요법 및 면역 요법과 병행하여 실시한다. 온열요법의 주요 메커니즘은 가온한 열이 종양 내 혈류를 증가시켜 약물 전달과 방사선 민감도를 향상시키고, 동시에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게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온열요법 관련 임상 시험에 따르면, 유방암이나 자궁경부암과 같은 특정 암에 대한 기존 치료법과 병행 시, 15~20% 향상된 반응률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된다.
독일에서 널리 시행하고 있는 또 다른 지지적 치료는 바로 수지상 세포 치료이다. 이는 혁신적인 암 치료법 중 하나로, 암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면역 체계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개인 맞춤형 면역 요법의 한 형태이다. 주요 메커니즘은 환자의 수지상 세포를 추출하여 PSMA, MUC1과 같은 종양 특이적 항원으로 훈련시킨 후, 이를 환자에게 재주입하여 T세포 반응을 자극하고 암세포가 전신적으로 공격받도록 유도한다. 수지상 세포치료 연구에 따르면, 진행성 흑색종 또는 전립선암에서 20~30%의 치료 반응률을 보여 무진행 생존 기간을 3~6개월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지상 세포치료는 진행성 또는 재발성 암 환자에게 이상적인 치료법이며, 표적 치료 및 화학 요법을 효과적으로 보완한다.
독일에서는 미슬토 요법(겨우살이 추출물 제제) 또한 중요한 지지 요법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미슬토 요법은 면역 반응을 자극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인지 의학적 치료법에서 출발한다. 겨우살이 추출물을 피하 주사 시, 면역 세포 활성화가 일어나 종양 성장을 줄이고 화학 요법 부작용을 완화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보고된 연구 사례들에 따르면 환자의 50~60%가 피로 및 통증 등의 증상 조절 개선을 보였다. 또한, 유방암과 대장암에서는 잠재적 생존율에 기여한다는 결과도 나타났다. 이처럼, 미슬토 요법은 다양한 암에 대한 보조 요법으로 치료 후 삶의 질을 지원한다.
오존 요법 또한 독일의 통합 암 치료에서 중요한 보조 수단으로 활용된다. 이 요법은 산소-오존 혼합물을 전달하여 조직의 산소 공급과 면역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암세포의 성장을 잠재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존 요법은 건강한 세포보다 저항력이 약한 암세포의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동시에 면역 반응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오존 요법의 효과가 아직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유망한 데이터에 따르면 에너지 수준이 개선되고 종양 저산소증이 감소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긍정적 결과를 바탕으로, 통합 지지치료법 중10~15%가량이 오존 요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오존 요법은 진행성 암에 대한 보조 치료로서 최적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특히 수지상 세포 치료와 병행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독일식 통합 암 치료에서 고용량 비타민C요법을 빠트릴 수 없다. 정맥 주사를 통해 투여되는 고용량 비타민 C는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표적화하여 면역 기능을 지원한다. 고용량 비타민C는 종양 미세 환경에서 과산화수소를 생성하여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동시에, 건강한 조직에서는 항산화제 역할을 수행한다. 고용량 비타민C요법에 관한 초기 연구 결과, 췌장암과 폐암 환자의 증상이 20% 개선되었다는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이는 전이성 암에 대한 보조요법으로 고용량 비타민 C 요법이 암 치료 옵션을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 외에도 독일의 암 치료는 다양한 보완 요법을 통해 전체론적인 접근 방식을 추구한다. 이 요법들은 종양 치료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데, 주요 보완 요법으로는 영양요법, 심신요법, 침술 등이 있다. 영양요법은 영양사가 맞춤형으로 비만, 당뇨병, 고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치료 내성을 최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심신요법은 이완 요법, 명상, 요가, 심리 치료를 활용하여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신 건강을 개선한다. 이는 환자의 70%가 정서적으로 지원 효과를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침술은 암 치료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환자의 50~60%에서 화학 요법으로 인한 메스꺼움과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요법들은 독일 통합 암 치료의 중요한 축을 이룬다.
다양한 지지적 요법이 종양 질환에 효과적인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이 요법들은 우선 기존 표준요법과 시너지를 발휘하여 항암 면역을 강화하고 치료 반응률을 높이는 상승효과를 보인다. 또한, 보완 요법은 환자의 신체적, 정서적 필요를 해결함으로써 치료 후 삶의 질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더 나아가, 유전자 및 바이오마커 프로파일링을 활용하여 암 치료의 최신 연구에 발맞춘 개인 맞춤형 암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독일 병원에서는 이러한 통합 치료법을 통해 치료 효과를 크게 향상시켰다는 보고가 있다. 특히, 진행성 암 환자의 증상을 20~30% 개선시켰고, 생존 기간을 3~6개월 연장시켰다. 삶의 질 개선 측면에서는 환자의 50~70%가 보완요법을 통해 통증, 피로, 메스꺼움 등 주요 증상의 감소를 경험했다. 또한, 낮은 독성으로 인해 기존 치료의 부작용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이렇듯 독일이 포괄적인 통합 암 치료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이유는, 독일 정부를 비롯한 독일 암 학회(DKG)가 이를 주도해, 암 환자를 항상 중심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병원부터 개인 클리닉까지, 종양학자, 전문의사, 간호사, 치료사, 영양사 및 관련 전문가들에게 암 환자를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엄격한 전문가 인증 제도를 통해 이들의 치료 역량을 보장한다.
독일은 국제 환자 유치를 위한 노력도 일찍이 시작했다. 다국어 구사 직원을 병원에 배치하고, 비자 지원과 같은 국제적 지원 제도를 시행한 덕분에 전 세계 암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독일을 찾고 있다. 그 결과, 독일의 통합 암 치료는 더욱 전문화되어 유럽 국가들을 능가하는 선도적 지위를 확립했다. 독일은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주도하며 통합 암 치료의 글로벌 표준을 뛰어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독일의 사례를 통해 살펴본 지지적 치료는 단순히 암 치료 자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는 암 치료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과 증상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포괄적인 치료 접근법이다. 이러한 지지적 치료는 암 진단부터 치료, 회복, 생존 기간은 물론, 말기 및 완화 치료에 이르기까지 암 치료의 전 과정에 걸쳐 필수적으로 적용된다.
이렇듯 암 치료에 있어서 지지적 치료는 우리나라에서도 필수적일 것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지적 치료는 항암 치료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한다. 이는 임상적으로 부작용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여 환자의 치료 순응도를 높여, 궁극적으로는 질병 없는 생존율 향상에 기여한다.
둘째, 지지적 치료는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한다. 암 치료로 인해 발생하는 통증, 피로, 오심, 불안, 우울 등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감소시키고 증상을 완화시킨다. 이로써 환자는 일상생활을 더 잘 유지하고 치료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셋째, 지지적 치료는 다학제적 접근을 통한 통합 관리로 이어진다. 암 환자를 중심에 두고 의사, 간호사, 치료사, 영양사, 심리상담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전문가가 협력하여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을 관리한다. 이를 통해 환자의 신체적, 정서 심리적, 사회적, 정신적, 영성적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는 전인적 치료를 실현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암 치료에서 지지적 치료는 단순한 보조 수단을 넘어선다. 이는 부작용과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하여 치료 효율을 높인다. 또한, 불필요한 입원, 응급처치, 과잉 진료, 과잉처방으로 인한 추가적인 약물 사용을 줄여 궁극적으로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고 국가 의료 재정 및 보험 재정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또한 지지적 요법은 환자의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돕고, 부작용은 최소화하여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와 동시에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가 의료 시스템의 편익과 효율성까지 높인다. 이처럼 다면적 이점을 제공하는 지지적 치료는 암 치료의 핵심임이 분명하다.
따라서 우리나라 모든 암 치료 센터, 암 클리닉 그리고 암 요양·한방병원은 암 환자의 회복기 재활을 전문으로 돕는 통합 암 치료 지지 조직을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 동시에 실질적인 임상 표준 지침을 수립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보건당국은 충분히 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온열치료를 포함한 주사 요법 등 치료 도구 및 옵션을 퇴출시켜서는 안 된다. 오히려 모든 암 환자가 질병의 단계와 관계없이 지지 치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지지적 암 치료 정책을 수립해야 하며, 인증 제도 등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필자는 관련 주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력히 주장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당국(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학병원 암 센터, 암 치료 병원/클리닉, 실손(실비)보험사 등 모든 관계자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 미국 및 독일 등에 견줄 수 있는 포괄적이고 선도적인 국가 암 치료 의료 시스템을 조속히 재고하고 재편해야 한다. 이는 암과 치열하게 싸우는 환자들이 치료 기회를 잃거나 치료 옵션 선택권이 훼손되지 않도록, 그들의 치료받을 권리를 보장하는 데 필수적이다.
새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최근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폐지했다. 사회적 논란이 있는 보건의료 과제 논의를 위해 의료인, 전문가, 환자 및 시민사회 대표가 모두 참여하는 '의료혁신위원회'를 새로 구성하고, 이르면 9월 출범을 예고했다.
필자는 새 정부에 간곡히 바란다. 암의 예방·진단·치료부터 호스피스에 이르는 포괄적인 국가 암 관리 시스템이 보다 진전된 국제적 수준으로 혁신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암 환자들에게 유연하고 체계적인 치료 환경을 마련해주기를 진심으로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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