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의 전쟁, 정보가 생명이다!

암 치유 연구가 ㈜더라이프메디칼 김동우 대표

김은식 기자 승인 2020.10.06 12:14 | 최종 수정 2021.02.21 15:55 의견 0

▲암 치유 연구가 ㈜더라이프메디칼 김동우 대표“모든 질병이 그렇겠지만 특히 암과의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입니다. 환자와 보호자 모두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만 시행착오를 없애고 금전적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건강 회복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도 정보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무서운 것은 바로 잘못된 정보입니다. 그래서 암 환자와 보호자들은 근거 없는 정보에 현혹되지 않도록 늘 촉각을 곤두세워야 합니다. 전투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받을 수 있지만, 경계에서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암 치유 연구가로 잘 알려진 ㈜더라이프메디칼 김동우 대표는 암 치료의 핵심은 ‘정보’라고 말한다.

불과 20~30년 전까지만 해도 암 환자가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의사를 통하거나 서점에 있는 외국 서적의 번역본이 전부였다. 하지만 지금은 스마트폰만 꺼내면 얼마든지 각양각색의 정보를 입맛대로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암 환자들은 고통받고 있고, 치료율조차도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되고, 표적치료제나 면역치료제가 암 치료의 희망이라고 하지만 암 환자들과는 요원한 이야기다.

결국, 정보가 적어서도 문제지만 많다고 해서 암 치료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암 치료의 핵심은 얼마나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느냐, 그리고 환자 본인이 자신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다만 저는 치료가 아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뿐입니다. 그 역할이 암 환자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현재 김 대표는 ‘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를 비롯해 ‘암중모색’, ‘현대의학 자연의학’의 웹사이트를 운영하면서 국내외 발간되는 유명 저널과 암 관련 학회지 등을 통해 최신 지견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는 1일 방문자가 5,0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영향력이 있다.

메디컬 스페셜리스트 의용공학자에서 암 치유 연구가로

암 치유 연구가 이전 김동우 대표의 전문 분야는 의용공학이었다. 의용공학은 의학과 공학이 접목된 것으로 MRI, ,CT, PET CT, 핵의학 영상기기 등 다양한 첨단 의료기기의 응용과 개발이 이 분야에 속한다.

1983년 의용공학에 입문한 김 대표는 먼저 일본의 의공학 스페셜리스트 과정을 연수하고, 이를 발판으로 미국 VNS(미주신경 자극술) 장비를 국내에 최초로 보급했다.

이후 김 대표는 메디컬 스페셜 엔지니어로 활동하면서 각 대학의 교수를 비롯한 많은 의료진과 함께 첨단 의료장비 개발과 보급에 앞장서 왔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리 순탄하게 진행되지는 않았다.

“15년 전 독일에서 에너지 의학을 활용한 파동 진단 치료기를 개발했습니다. 인체에 발생하는 고유의 주파와 전기적 신호를 분석해 진단과 치료에 이용하는 장비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에너지 의학이 아직 생소한 분야다 보니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아 보급하였지만, 한국 의료라는 문턱을 넘지 못했죠.”

현재 그 장비는 국내 10여 곳 정도만 보급이 되고 결국 보급이 중단되고 말았다. 김 대표로서는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이런 일들은 단순히 한 번뿐이 아니었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서 김 대표는 암 치료의 표준이라고 하는 3대 요법 외에는 전혀 인정받지 못하는 대학병원의 치료에 맹점을 발견했다.

“모든 암 환자가 3대 요법으로 호전되거나 완치가 되면 더 바랄 것이 없겠지요. 하지만 현실에서 표준 치료로 효과를 보는 환자는 60% 정도이며 항암 치료의 부작용도 심각합니다. 그런데 약간만 시야를 넓히면 항암 치료 부작용 감소는 물론 암 치료에 보조요법을 사용해 환자에게 도움을 줄 방법은 상당히 많습니다.”

김 대표는 암 치료에 있어 가장 강력한 무기인 현대의학에 통합의학과 기능의학을 더한다면 암 환자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하게 된다.

그리고 2007년, 김 대표는 의용공학자에서 암 환자에게 희망을 제시할 수 있는 암 치유 전문가로 변신하게 된다.

올바른 길을 안내할 내비게이션이 될 것!

▲김동우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웹사이트 ‘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
“암 환자를 만나보면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알기는 아는데 잘 못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두 번째는 자신이 아는 지식을 너무 확대해석하거나 맹신하는 경우입니다. 결국, 열에 아홉은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계시는 셈이죠.”

김동우 대표의 주요 역할을 암 환자들이 잘못 알고 있는 정보에 대한 카운슬링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병원에서 제시하는 치료법과 환자의 상황을 나란히 두고 객관적인 조언을 하며, 직접적인 치료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직접 대면하기도 하지만 김 대표는 주로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암 치료 관련 정보를 전달한다. 외국 논문을 번역하거나, 주요 저널의 내용을 기반으로 칼럼을 게재한다.

김 대표는 웹사이트를 통해 이 작업을 시작한 지도 벌써 12년째, 하지만 그는 지금도 매일 2시간씩 지식 전달을 위해 새로운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암은 분명히 무서운 존재입니다. 하지만 암 환자에게 더 큰 두려움은 모른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한밤중에 모르는 길을 가로등도 없는 터널을 지나는 느낌일 것입니다. 대낮에 아는 길을 걷는다면 무서울 것이 없겠지요.”

미국의 사상가 겸 시인 R. W 에머슨은 ‘공포는 항상 무지에서 나온다’라고 말했다. 암 치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희망도 길이 보일 때 생긴다.

올바른 정보는 암 환자의 희망이다. 그런 의미에서 암 치유 연구가 김동우 대표는 암 환자에게 희망의 길을 안내할 내비게이션이 되어 줄 것이다.

저작권자 ⓒ 엠디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