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란병원 어지럼증클리닉, '어지럼증 완치설명서' 책 발간

어지럼증의 원인부터 치료까지, 신경과 박지현 진료부원장의 저서

봉미선 기자 승인 2022.02.18 12:26 의견 0

세란병원(병원장 홍광표) 어지럼증클리닉은 신경과 박지현 진료부원장의 저서 '어지럼증 완치설명서'를 발간한다고 15일 밝혔다.

어지럼증 완치설명서는 어지럼증의 기원부터 원인, 증상, 치료 등 상세한 내용을 담았다. 어지럼증을 앓고 있는 환자와 어지럼증을 치료하는 의료진의 길잡이 역할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였다. 어지럼증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선입견을 바로 잡으면서 독자들이 쉽게 읽어 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어지럼증 완치설명서는 어지럼증의 기원과 관련된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 기원은 화석 인류인 호모에렉투스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호모에렉투스의 직립보행은 비약적인 뇌의 진화를 이뤘지만, 그 대가로 어지럼증에 취약한 신체구조를 지니게 됐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한다.

어지럼증의 원인이 되는 구체적인 질환들에 대한 세심한 설명은 물론이고 어지럼증에 대한 잘못된 상식도 소개한다. 차만 타면 멀미를 하는 이유처럼 우리 생활과 밀접하고 유용한 정보들도 얻을 수 있다. 또한 노년기, 청소년기, 아동기에 겪는 어지럼증뿐 아니라 여성의 어지럼증, 만성 어지럼증에 대한 정보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의학적 치료와 음식, 스트레스, 운동과 관련해 어지럼증 환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에 대해서 친절한 설명을 전개한다.

책의 저자 박 부원장은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주립 의과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 Medical School)에서 이신경학 교환 교수를 역임하는 등 어지럼증의 치료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현재 세란병원 어지럼증클리닉에서 진료를 보고 있는 박 부원장은 수많은 어지럼증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얻은 지식을 책에 담아냈다. 책은 오는 3월 2일 발행 예정이다.

박 부원장은 "어지럼증은 가벼운 증상부터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까지 다양하며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증상인 만큼 오해와 검증되지 않은 치료로 고생하는 환자가 많다"며 "거의 모든 어지럼증은 세심하게 진단하고 정성껏 치료하면 회복될 수 있기 때문에 이 책이 어지럼증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도움과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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